빛의 알고리즘 2018-10-2/53.0x45.5cm/oil on canvas 2018   사진=신용덕 제공
빛의 알고리즘 2018-10-2/53.0x45.5cm/oil on canvas 2018 사진=신용덕 제공
△신용덕 展-기억의 편린으로 찾아가는 빛의 알고리즘Ⅱ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대전예술가의집 제8전시실

기억의 단면들을 무수한 색편의 중첩으로 표현하는 작가 신용덕의 개인전이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작가는 어린시절의 기억에 대한 진한 향수를 갖고 있다. 작가의 어린시절 속 고유한 영상 속에는 논과 밭, 기찻길, 형제들의 웃음소리, 부모님의 잔잔한 목소리들이 지나간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작가의 작품 속에서 재구성되고, 뒤섞이면서 퍼즐처럼 맞물렸다.

작가의 작업에서 색편들은 기억을 의미하고 색편의 중첩은 기억의 단면들이 중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우리 고유한 시간들은 생후부터, 아니 태아 때부터 전부 기록되어 있으며,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영길을 그리다 展

=오는 28일까지·충남 공주시 이미정갤러리

충남 공주 이미정갤러리에서는 공주의 구도심 감영길의 모습을 담은 전시 `감영길을 그리다展`을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 충청감영이 있었던 공주 구도심 감영길(반죽동 일원) 모습이 지역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에 의해 50여 점의 예술작품으로 창조돼 전시 중이다.

교복을 입은 학생을 표현한 도자기, 하얀색 목련이 가장 먼저 피던 조선식산은행(구 제일은행)건물 드로잉, 번화가였던 감영길을 도로명 주소가 부착된 현재 모습으로 표현한 과슈 작품 등등 사실적인 작품과 현대적인 작품들이 함께한다. 이미정 관장은 "이번 전시를 감상하다보면 감영길의 옛 거리가 눈에 보이는 듯 할 것이다"며 "옛 공주의 추억을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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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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