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 주재로 폭염·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천안지역 폭염특보가 지난달 16일 이후 34일째 발효 중으로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가뭄대책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은 기상현황과 전망, 댐·저수지 저수율 현황, 가뭄 피해현황 등 현재까지의 폭염·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한 분야별 대응 주요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가뭄 분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가뭄피해 대비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현황을 파악해 대비책을 수립하고 농민들에게 농작물별 피해예방 요령을 전파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구본영 시장은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폭염·가뭄대책을 서로 공유하고 추가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농민들을 지원하는 등 폭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8월 9일부터 올해 8월 8일까지 최근 1년간 천안지역 누적강수량은 9709㎜로 평년(1230.1㎜) 대비 78.9% 수준이다. 현재 가뭄 상황은 관심단계이고, 생활용수·공업용수는 정상공급 중이며 농업용수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전망이다. 관내 저수지 저수율은 56.7%를 보이고 있다. 가뭄 피해로 농업용수 지원요청 농경지는 106농가, 37.8hr로 집계됐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