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사진·가운데)부군수가  농협 군지부를 찾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한 옥천사랑삼품권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김성식(사진·가운데)부군수가 농협 군지부를 찾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한 옥천사랑삼품권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지난 6월 20일부터 정식유통에 들어간 지역화폐 `옥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이 500곳을 돌파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현재기준 상품권 가맹점수는 총 515곳까지 늘어 지역내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금역외유출을 막고 침체일로를 걷는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관련조례를 만들기 시작해 지난 6월부터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본격 유통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상품권 판매액은 총 3억114만으로 올해 발행규모인 12억5000만원 24%를 넘어섰다. 이에 군은 전화상담과 가맹점출장 등을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모니터링 했다.

그 결과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기존 가맹점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내 소재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의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은 `옥천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기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과 5인 미만의 서비스업종 등으로 등록을 제한해 왔던 상품권 가맹점을 지역에 사업자등록을 낸 전체사업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주민들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수가 많아짐에 따라 상품권 이용률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민 의견수렴을 끝내고 제반 절차를 이행중에 있는 이번 조례개정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바뀐 내용에 따라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최영찬 경제담당 팀장은 "현재는 5인 미만의 서비스업종 등으로 상품권 가맹점이 제한돼 있었지만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지역내 소재 사업장 전체가 가맹점 등록 대상이 돼 상품권 유통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며 "모두가 만족하는 경제활성화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식(사진·가운데)부군수가  농협 군지부를 찾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한 옥천사랑삼품권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김성식(사진·가운데)부군수가 농협 군지부를 찾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한 옥천사랑삼품권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