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계룡시는 지속된 폭염으로 냉방기 가동이 급증,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증 예방활동을 벌인다.

시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이달말까지 실시 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형쇼핑센터, 찜질방 등의 냉각탑수, 냉·온수 등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될 경우, 즉시 청소 , 소독 조치 후 재검사 및 지속적인 위생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균이 잠복해 있다가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열, 오한, 마른기침, 콧물, 인두통 등이 있으며 고연령층,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으로 진행되므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과 급수시설 등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관리가 중요하고 목욕시설의 경우 냉수는 20℃ 이하, 온수는 50℃ 이상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