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올해 4분기 대단위 분양은 신탄진 동일스위트가 나홀로 진행한다.

동일스위트는 `대전 금강 동일파크스위트`라는 명칭으로 오는 10월 쯤 분양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며, 공공임대분양은 총 2건이 예정됐다.

9일 대전시,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주택공급 분양 계획은 총 3건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중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부지에 지어질 대전 금강 동일파크스위트는 1차 1757가구가 오는 10월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토지수용 과정에서 빚어진 명도소송의 경우 현재 1가구를 제외한 99%가 소송이 마무리됐으며, 동일 측은 견본주택을 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분양승인의 경우 내달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종일 동일스위트 영업이사는 "토지와 관련된 명도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내달 중 견본주택을 열고 10월에 분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아파트 명칭처럼 금강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공원을 비롯해 수영장, 커뮤니티시설 등 인프라를 단지에 조성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공공임대분양의 경우 내달 중 대전시가 오류동 157번지 일원에 `오류동순환형임대주택` 2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유성구 원신흥동 578-2번지 일원에 `대전도안2 행복주택`을 238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 밖에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갑천친수구역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경우 1·2블록 사업에 있어 개발계획안이 올해 마무리될 경우 내년 중 2블록 공동주택이 분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1·2블록은 앞서 100% 민간개발로 추진하려 계획됐으나, 대전도시공사가 토지지분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이익의 일부를 공공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2블록은 85㎡ 이상 민영주택만 공급키로 계획하던 것을 85㎡ 이하 국민주택도 함께 조성하기로 바뀌었으며, 이 같은 계획안이 올해 마무리될 경우 내년에 분양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갑천친수구역을 끝으로 대전권역 신규택지개발은 원도심 균형개발 등으로 인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3분기에는 갑천 3블록 트리플시티, e편한세상 둔산, 대전법동 등이 분양이 이뤄진 바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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