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소원면의 골재생산업체인 ㈜주경로지스가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 소원면의 골재생산업체인 ㈜주경로지스가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 소원면의 골재생산업체인 ㈜주경로지스(대표 백현종)가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차량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원면에 따르면 이 업체는 면내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을 정해 매일 1개소씩 2만 리터 용량의 살수차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주경로지스는 지난해 6월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민들을 위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지역사랑의 마음을 꾸준히 전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농업용수 공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태안군도 폭염이 계속되자 각 읍·면에 급수차량 총 10대를 20일간 매일 투입하기로 했으며, 8개 읍·면의 산불진화차도 용수 공급에 동원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한 군민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주경로지스 박경수 부사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기업 차원에서 살수차를 이용한 물 공급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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