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대전 중구의회 안선영 의원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상무위원회는 안 의원에 대한 처분은 사안에 비해 너무 가벼운 징계라며 징계 수위를 결정한 윤리심판원에 사건을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중구의회는 원구성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겪었다. 민주당 서명석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의장 선거에 출마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안 의원이 서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고의로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지난 2일 윤리심판원을 열어 당원자격정지 6개월을 의결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당 최고 의결기구인 상무위에서 재의를 요구한 만큼 조만간 윤리심판원을 다시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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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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