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지역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1점이라도 끌어올리려 안간힘을 쏟았다.

이날 대전 서구 갈마동 둔원고는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고3 학생 110여 명이 등교해 폭염도 잊은 채 수능 준비에 전력을 다했다.

다수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 오전 8시 등교해 오후 6시까지 학교에 머물며 수능과목을 비롯해 자율학습을 받고, 이후에는 도서관을 찾아 공부를 이어갔다.

학교에서 만난 고3 수험생 김재은 양은 "외교관이라는 꿈을 이루고 싶어 아침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학교와 도서관을 오가며 공부하고 있다"며 "정시와 수시 모두 바라보며 학업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도 병행하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공부만 잘해선 원하는 학교에 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지만 걱정과 두려움이 크다"며 "가족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힘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무실에서는 학부모들이 찾아와 담임교사에게 대학 진학과 진로를 위한 상담을 받으며 고심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교사들의 책상 위에는 학교를 찾은 부모들에게 자녀가 현재 겨냥할 수 있는 대학부터 진로에 필요한 정보 등을 하나라도 더 제공하려 수능 관련 자료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교내 게시판에는 전공마다 필요한 과목부터, 교과 이외의 챙겨야 할 내용, 대학별 입시정보가 가득했다.

또 다른 수험생 이평화 군은 "대학수시를 목표로 수능점수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해 공부를 집중하고, 값비싼 학비 걱정에 서울권뿐만 아니라 충남대 등 지역거점국립대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며 "생명공학자가 되고 싶어 수학과 과학탐구영역, 영어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군은 "3개월여 남은 시간, 연구원이 되고 싶은 장래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대학마다 바라는 인재상과 입시정보를 훑어보며 가능성을 높이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수능이 초읽기에 들어서며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손도 바빠졌다.

둔원고 3학년 8반 담임인 김윤정 진로진학담당 교사는 "올해 수능이 수시 76%, 정시 24%의 비율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어디를 택하면 대학진학을 잘할 수 있을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다수 학생들이 진로에 유리한 국립대와 사범대를 희망하고 있으며,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 어디를 택하느냐에 따라 준비해야 할 부분이 크게 달라져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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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6일 대전 둔원고 고3 수험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수능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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