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이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현안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시장이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현안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높은 관심 속 분양을 마친 갑천 3블록 공동주택과 관련해 "사업 수익은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6일 여름 휴가복귀 후 가진 간부들과의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분양으로 확보된 수익을 원도심활성화에 재투자, 도시균형발전을 통한 시민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사업은 합목적성을 갖고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발생한 이익은 공공목적에 쓰이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분양을 마친 갑천 3블록은 청약 최고 경쟁률이 537대 1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도안신도시 조성 이후 최근 2-3년간 입지 여건이 뛰어난 아파트 분양이 적었고, 3블록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심리가 증폭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을 원도심에 투자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어 최근 폭염대책 현황을 보고받은 허 시장은 쪽방촌 지원 다양화, 무더위쉼터 확대, 자치구 추가 지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빠른 시행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휴가지만 계속되는 폭염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소식에 걱정이 많았다"며 "휴가 중 며칠 밖에서 생활해보니 기진맥진할 정도여서 폭염취약계층 보호강화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폭염이 한 달 이상 지속된 상태로, 곧 이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날 것"이라며 "시 대책은 물론 자치구에서 유용한 대책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에 따른 신속한 조치와 음성 판정에 안도하며 최상의 대응태세 유지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 발생에 신속한 검사와 경로 역학조사 등 체계적으로 잘 대응했다"며 "다행히 최종 음성으로 판정돼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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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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