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두마면 입암리에 36필지 계룡제2산업단지를 준공하고 기업 유치에 총력을 펴왔다.
그결과 기업의 설비투자가 급감하고 소비가 둔화되는 등 지속적인 경제침체 속에서도 기업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개 기업은 입주를 완료, 제품 생산에 들어갔고 6개 기업은 시와 입주 계약을 완료하고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또 지난 3일 시장 집무실에서 계룡시와 농업회사법인 ㈜훼미리푸드(대표 정철재)가 2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총 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한 상태이다.
총 36필지 가운데 21개 필지가 준공 9개월 여 만에 계약 또는 투자협약이 이뤄지면서 제2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자족도시 조성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는 평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훼미리푸드는 계룡 제2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3651㎡ 부지에 총 25억을 투입해 공장 건물을 신축하고 직원 3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훼미리푸드는 2013년 계룡시 금암동에 설립된 김치류 제조업체로써 농림식품부가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한 `김치품평회`에서 2016년 우수상, 2017년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한 유망한 기업으로 협약식에서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배추김치(7㎏) 50박스, 선풍기 50대를 계룡시에 기증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정철재 훼미리푸드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 활동을 성실히 해 나가며,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를 실천해 나가고자 매분기별로 배추김치 등 물품을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본격적인 기업활동이 시작되면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계룡시는 입주기업의 편의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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