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대덕특구] 국가 R&D 연구관리기능 통합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연구재단 내 부설기관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제부총리 주재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연구관리 전문기관 효율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전문기관 운영 효율화` 국정과제 및 `1부처 1전문기관 기능정비 원칙`에 따라, 혁신본부 주관 범부처 T/F,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및 산하 `전문기관 효율화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논의되고 수립됐다.

연구관리 전문기관은 정부 R&D를 연구 현장에 집행하는 주체로서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기관이 운영됨에 따라 기관별 상이한 규정·절차·시스템, 기관 간 유기적 연계 미흡으로 인한 연구자 행정 부담과 연구지원 비효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과기부 내에서도 전문기관이 3개로 운영되면서 분산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제기돼 왔다.

확정된 연구관리 전문기관 효율화 방안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연구재단으로 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관리 중인 R&D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로 이관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를 연구재단 내 부설기관화 한다.

부처 내 전문기관 간 또는 부처 간 칸막이로 인한 유사·중복 기획, 성과 연계 미흡 등의 비효율을 제거해 범부처 차원의 성과 공유 기반 마련과 함께 R&D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20개 연구과제지원시스템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됨에 따라, 기존에 연구과제지원시스템 별로 로그인하던 불편에서 벗어나 하나의 ID로 로그인이 가능해지고, 범부처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R&D 과제 수행 시 全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단일 창구를 통해 확보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R&D 행정 상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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