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일부터 마을 앰프방송을 활용해 각종 영농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는 마을 앰프 방송을 통해 이달 5일부터 13일 사이에 실천해야 할 영농사항인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문고병, 흑명나방 등 중만생종 벼 병해충 종합방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콩 노린재 방제와 고추 탄저병을 비롯한 각종 농작물 관리요령과 갈색 날개매미충이나 미국선녀벌레 같은 돌발해충 증가에 따른 적용약제 방제 안내 및 농약안전사용 기준 준수 등 각종 농업정보를 각 마을을 순회하며 앰프방송을 실시 중이다.

특히 무더운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농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의 예방수칙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대비책도 함께 안내하는 등 폭염대비 안전한 농작업을 강조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폭염의 영향으로 해충 세대단축이 우려돼 중점방제기간에 꼭 실천해야 할 영농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마을 앰프방송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각종 통신매체를 이용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경우 앰프 방송은 훌륭한 영농기술 전파 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에도 지역 내 200여 개 마을을 대상으로 앰프방송을 실시해 농업인들이 적기 병해충 방제를 실시토록 안내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됐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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