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1일부터 둔산대공원 내 위치한 공연장 티켓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대전예술의전당, 시립연정국악원 등 둔산대공원 내 공연장에서 발급한 당일공연티켓을 무료주차권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유료화 된 이후 둔산대공원 내 공연장에서 공연이 끝나는 시간이면 이곳을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심각한 출차정체가 빚어졌다. 이에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항의글이 올라오기도 하는 등 주차장 이용객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에 둔산대공원 주차장의 관리주체인 대전마케팅공사와 한밭수목원은 둔산대공원 주차장 유료화 운영기준의 `무료주차권 발급대상`에 공연관람객을 추가했다. 무료주차권 발급대상인 공연관람객은 당일 공연관람티켓 소지자에 한하며, 해당 티켓을 무료주차권으로 대체한다. 또 해당 공연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으로, 이외의 특정 기관·단체, 특정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은 제외된다.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공연관람객 무료주차는 향후 민원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나올 때 까지 임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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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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