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공동 캠페인] ⑤에듀-코칭 선도학교 운영 우수 사례

복지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하는 `꿈이 반짝반짝 진로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등 진로 부문에 대한 코칭을 받고 있다.
사진=보성초 제공
복지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하는 `꿈이 반짝반짝 진로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등 진로 부문에 대한 코칭을 받고 있다. 사진=보성초 제공
대전보성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시교육청 에듀-코칭 선도학교에 지정됐다. 선도학교로 지정된 지난해부터 에듀-코칭을 통해 보성교육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운영했다. 에듀-코치 기본·심화·역량 강화 연수는 물론 CEO 과정을 마친 전문 에듀 코치로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행복한 보성`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시교육청에서 주최한 에듀-코칭 우수사례 공모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올해에는 여러 선도학교를 대표해 선도학교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에듀-코칭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보성초의 에듀-코칭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에듀-코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보성초는 효과적인 에듀-코칭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교사 동아리를 조직하고 위클래스(Wee-Class)를 운영하고 있다. 학년군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행복단단 에듀-코칭 교사 동아리` 회원들은 평소 코칭 관련 도서를 릴레이로 읽어 코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협의회를 통해 코칭 경험을 나눔으로써 학생을 바르게 이해하고 서로를 지지·격려하고 있다. 또 Wee-Class와 연계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에듀-코치 기초·심화·역량 강화 연수를 이수한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다. 에듀-코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교육 공동체의 역량 강화로 나타나고 있는데, 다양한 연수가 이를 실현시키고 있다. 교직원은 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에듀-코칭 무지개 아카데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코칭 전문가를 초빙해 `존경받는 교사의 코칭 스킬`, `코칭으로 대화하기` 등 4회에 걸친 자체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를 듣고 난 후에는 전문 코치로부터 1대 1 코칭을 받음으로써 코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체험했다. 교직원 중 일부는 연수 이후에도 코칭을 지속적으로 받아 교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한 교사는 "코칭을 통해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고 그에 따라 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며 "몇몇 학생들과 문제가 있었는데, 달라진 나의 모습에 학생들도 점점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보성초는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뿐만 아니라 학부모 깨움 연수도 실시했다. 에듀-힐링 센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에듀-코칭 특강`을 실시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98%)를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를 위한 자녀 관계 코칭`을 비롯해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3회 실시했다. 이를 통해 에듀-코칭에 대한 안내는 물론 자녀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 연수와 마찬가지로 전문 코치가 학부모와 1대 1 코칭을 통해 학부모 본인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워주기도 했다.

◇학습지원, 마음지원 에듀-코칭 프로그램 운영=보성초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듀-코칭 프로그램은 `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마음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습 지원 프로그램은 수업 중 활동과 수업 외 활동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운영된다. 수업 중 활동에서 교사는 코칭 기법을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해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무한한 격려와 지지를 해 주고 있다. 보성초는 교내 자율장학과 연계해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 코칭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학년 수업 및 우수 수업 참관과 수업 나눔을 활성화해 교사의 수업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수업 외 활동은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에듀 코칭을 연계한 꿀맛 공부방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음 지원 프로그램은 3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복지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하는 `꿈이 반짝반짝 진로 코칭`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에듀-코칭 교사 동아리 회원은 `S-GROW 모델`을 바탕으로 진로 코칭 대화 프로세스를 구안했다. S-GROW는 Safe(안전지대 형성)-Goal(목표 설정)-Reality(현실 인식)-Option(해결책 선택)-Way forward(실행 의지)의 축약어로 목표를 정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구조화된 에듀-코칭 모델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코치 및 담임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진로 코칭을 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도록 했다. 코칭 후 2회에 걸쳐 다양한 직업 체험을 했으며, 2차 진로 코칭을 실시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어떤 생각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기도 했다.

두 번째 `내안愛(Wee-Class)`에듀-코칭은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와 담임교사가 함께 코칭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 두 명의 학생은 폭력성과 학교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10여 회에 걸쳐 코칭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부모 코칭도 함께 진행하는 등 학생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해당 학생은 자신의 마음을 서서히 열어가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는 학부모의 `마음 지원` 프로그램이다. 보성초는`부모가 행복하면 자녀가 행복하다`는 에듀힐링센터의 기조에 바탕을 두고 학부모 코칭을 실시했다.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 코치를 연결해 주어 면대면 코칭은 물론 텔레코칭으로 학부모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필요한 경우 에듀힐링센터와 연계해 학부모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에듀-코칭 프로그램 내실화 및 일반화=에듀-코칭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에듀-코칭 문화 확산 및 일반화를 위한 에듀힐링센터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6일과 7일 이틀간 실시된 에듀힐링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에듀-코칭 체험 부스를 운영, 학생·학부모·교사들로 하여금 에듀-코칭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에듀-코칭 선도학교 운영 사례를 홍보 및 공유했다. 또 에듀-코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학부모를 위해 소식지를 발송했다. 소식지에는 코칭에 대한 안내 외에도 자세한 코칭 기법, 상황에 따른 자녀 훈육 방법 등을 담아 자녀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임명혁 교장은 "보성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에듀-코칭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높은 교육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보성초는 앞으로도 에듀-코칭 프로그램을 꾸준히 적용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배움을 즐기는 학교 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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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성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시교육청 에듀-코칭 선도학교에 지정돼 보성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보성초 제공
대전보성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시교육청 에듀-코칭 선도학교에 지정돼 보성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보성초 제공
대전보성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시교육청 에듀-코칭 선도학교에 지정돼 보성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보성초 제공
대전보성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시교육청 에듀-코칭 선도학교에 지정돼 보성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보성초 제공

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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