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호잉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제라드 호잉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접전 끝에 kt wiz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1-4로 끌려가던 경기를 6회 말 동점까지 따라붙으며 승부를 몰고갔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4-5로 졌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 초 하준호가 윤규진의 142㎞ 직구를 걷어올려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날렸다. 0-1.

그러자 한화는 3회말 정근우가 2사에서 고영표의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승부의 균형은 kt가 깼다.

6회 초 무사상황에서 로하스가 솔로포를 날리며 1점 더 앞서 나갔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윤석민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박경수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 더 추가했다. 1-4.

한화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6회 말 호잉이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말 호잉은 하주석 볼넷과 이용규의 좌익수 앞 1루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고영표의 113㎞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4-4.

그러나 8회 초 황재균이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한화는 8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끝내 점수를 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선발 윤규진은 이날 5이닝동안 6탈삼진하며 역투했지만 2홈런 4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해 패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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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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