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독도의 자연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과학탐사, 독도를 만나다` 특별전을 31일부터 9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과학자가 돼 입도신청서 작성부터 독도의 하늘, 땅, 바다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탐사여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독도의 자연 생태계를 관람객이 스스로 조사해보고 생명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의 폭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도록 전시는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독도의 과학탐사를 위한 첫 번째 여정인 `독도를 아시나요?`에서 관람객은 과학탐사대의 일원이 되어 입도신청서를 작성하고, 독도의 탄생 스토리와 과학탐사 방법 등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독도의 육상 생태계를 탐사하는 `독도, 땅에 살다`와, 독도의 해양 생태계를 탐사하는 `독도, 바다에 살다`가 이어진다. 마지막 여정으로는 과학연구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의지를 다짐하는 `독도 생태계 어떻게 지키죠?`로 전시가 마무리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과학자들이 독도의 생태계를 탐사할 때 실제로 사용했던 다양한 탐사장비와 함께 직접 수집한 106종 130여점의 독도 생물표본과 암석표본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독도 생물 컬러링, 내가 만드는 디지털 독도 바다, 독도 배경의 이미지 합성 체험,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인 흑미·백미와 셀카 찍기 이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

입체영상으로 펼쳐지는 독도의 바다 속 비경과 하늘에서 독도를 탐험하는 가상현실 영상 `나는 독도다`도 볼 거리다. 독도 특별전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를 더욱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과학탐사 워크북이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관람후기를 관람객 자신의 SNS에 소개하면 10명을 선정해 직접 독도를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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