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청년 영화인들과 지역출신 영화배우들이 만드는 장편영화 `대전블루스`가 30일 오후 6시 30분 대전정보문화산업진층원 1층 카페테리아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다.

대전블루스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대전영상콘텐츠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가족의 소중감을 강조한 `웰다잉(welldying)을 주제로 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붐필름이 제작하고, 연출은 장편영화 `특별시 사람들`을 연출한 박철웅 감독이 맡았으며, 현석, 이종국, 반민정, 이지현등 지역출신 배우들이 출연한다. 작품 촬영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은행동, 정림동 일대 등 모두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 작품의 배경은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이다. 죽음을 앞둔 세 환자와 그들의 가족, 주변 사람들이 이 안에서 보여주는 삶의 마지막을 대하는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붐필름 관계자는 "남은 시간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이 땅에서 함께한 이들과 화해하고 아름답게 이별하기를 바란다"며 "삶에 찌들고 마음이 고단한 자들의 따뜻한 안식처가 되고 눈물이 되는 작품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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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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