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인 청소년을 위한 인성특강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대전지역 중고생을 비롯해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 500여 명을 초대해 서구 만년동 대전서구 하나님의 교회 대강당에서 명사초청 청소년인성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초청강사는 황인호 대전동구청장과 이상귀 대전노인대학 학장을 초청했다. 학업과 입시로 인해 바쁘게 생활해 온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을 통해 삶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며 심신안정을 도모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황인호 대전동구청장은 `학생들의 인성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달했다. 황 동구청장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린 6남매를 희생으로 길러내 모친에 대한 각별한 회한의 마음이 있기에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인류애를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다양한 활동에 지지와 성원을 표명했다.

정신수양의 공동체인 신앙생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질풍노도의 시기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젊음의 에너지를 소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청소년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받은 상처와 아픔을 공감해 주고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며 밝은 미래를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제시했다.

대전보건대학 총장을 역임하고 현 대전노인대학 이상귀 학장의 강의도 이어졌다. 이 학장은 `효를 알고 실천하자`라는 주제로 효란 부모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정의하며 부모님의 사랑은 절대적, 무조건적, 무한한 것이기에 그 사랑을 받고 있는 자녀는 반드시 그 사랑을 깨닫고 부모에게 효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만 할 의무가 있다고 역설하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바른 인성, 행복한 가정 및 사회 풍토조성, 이를 통해 목적의식을 제시했다.

한 학부모 김민희(둔산동)씨는 "최근 학생들이 입시경쟁으로 인성교육이 소외되는 사례가 많다. 가치관이 형성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좋은 격려와 교훈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 인성교육도 골든타임이 있기에 청소년시기 인성교육은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관계자는 "인성은 개인이 추구해야 할 덕목을 넘어 사회발전에 있어 원동력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며 청소년들이 부모와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갈 때 우리의 지역사회도 더욱 따뜻해지리라 생각하며 이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옥천=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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