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을 좇는 학생들] 대전신일여고 2학년 곽하늘양

진로변경전입학제를 통해 대전신일여고에 진학한 곽하늘양이 발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진로변경전입학제를 통해 대전신일여고에 진학한 곽하늘양이 발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진로변경전입학제를 통해 제 꿈을 찾게 됐어요."

대전신일여고 2학년 곽하늘 양은 진로변경전입학제를 통해 일반계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와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흥미로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곽 양은 일반계고 진학 후 첫 학기가 끝날 무렵 담임교사로부터 진로변경전입학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입학을 결심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자신의 적성을 찾아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일반계고에 진학했다. 그는 "부모님 말씀에 따라 일반계고에 진학해 아무런 목표가 없었다"며 "학교생활에도 흥미를 점점 잃어갔다"고 돌이켜봤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곽 양은 특성화고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적성을 빨리 찾고 원하는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쌓고 싶어 전입학을 결심했다.

전입학 준비과정에서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알게된 뒤 미리 학과 생활과 공부에 대한 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었다.

곽 양은 대전신일여고 금융회계과에 입학해 회계이론과 금융, 상업경제 등 생소한 과목들을 배우게 됐다. 그는 많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늦은 만큼 빨리 적응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 수업 외에도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남는 시간을 활용했다"며 "좋아하고 싶은 것을 하다 보니 학교생활에도 흥미를 갖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특성화고는 자신의 꿈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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