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일본 무궁화자연공원 재능기부활동 펼쳐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우측에서 네 번째)과 故윤병도 선생의 미망인 `이토 하쓰에`씨(우측서 세 번째), 공원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하세가와 노부에`씨(우측 두 번째), 지치부군(秩父郡) 삼림조합관계자, 미나노마치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조합중앙회 제공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우측에서 네 번째)과 故윤병도 선생의 미망인 `이토 하쓰에`씨(우측서 세 번째), 공원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하세가와 노부에`씨(우측 두 번째), 지치부군(秩父郡) 삼림조합관계자, 미나노마치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조합중앙회 제공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26일 일본(日本) 사이타마현 지치부군(秩父郡)에 위치한 무궁화자연공원(ムクゲ自然公園)에서 공원관리를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사진>

재일동포 故윤병도 선생(2010년 작고)이 조성한 무궁화자연공원은 부지 면적 66만여㎡(30만평), 무궁화 10만 그루가 식재돼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무궁화 공원이다.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에서 이뤄진 이번 재능기부 활동에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비롯한 산림조합 우수 산림경영지도원 등 30여명이 참여, 가지치기를 비롯한 제초작업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정비와 안내판 등을 정비했다. 이석형 중앙회장은 무궁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한 故윤병도 선생을 추모하고 "선생의 뜻을 한국의 산림조합이 이어받아 지속적인 관리로 아름다운 무궁화 공원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일본을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이 꼭 한번 무궁화자연공원에 방문해 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故윤병도 선생의 차녀 `하세가와 노부에`씨는 "공원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의 산림조합에 감사드리며 언론보도를 접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어 공원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은 우리 꽃 무궁화를 보다 많은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무궁화공원 조성, 무궁화 씨앗, 묘목 나눔, 무궁화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무궁화 보급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 무궁화자연공원에서는 매년 여름 무궁화가 만개한 시점에 맞춰 무궁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9월 9일까지 다양한 무궁화 관련 작품 전시와 체험 활동으로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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