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치고 싶어도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학교법인 계룡학원 조재우 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선등문화장학재단(이사장 강유화)이 23년 간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977년 11월 21일부터 대전 동구에 있는 계룡디지텍고를 운영 중인 계룡학원 조재우 이사장은 1995년 12월 16일 사재 23억 3600여만 원을 출연해 우수 학생 장학금과 우수 교직원 교육연수비 지원 등 공익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선등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선등문화장학재단은 매년 우수 대학을 진학하는 졸업생들에게 입학 및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재학중에도 성적이 우수할 경우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우리 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침으로써 계룡디지텍고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있는 선등문화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학생들이 세계 기술의 현주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이를 통해 시야 확대와 개인적 도전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최첨단 국제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18 중국 심천 국제 사물인터넷(IoT) 박람회`에 견학을 보낼 예정이다. 학생들은 중국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RFID, 센서, 바코드, 스마트 홈, POS, 스마트카드, 스마트 기기, 사물 인터넷 통신, GPS, 건축전자기기, 로봇, 클라우드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조재우 이사장은 "계룡의 교육 가족들이 선등문화장학재단을 통하여 꿈과 끼를 자유롭게 펼치고 진정한 디지털 테크놀러지 프론티어가 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 며 "오늘도 열심히 학문을 닦고 연마하는 학생들이 창의융합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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