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9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9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첫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를 보이며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헤일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 첫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타선에선 호잉과 이성열이 각각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KIA에 5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KIA 선발 헥터가 4이닝 동안 102개를 던지는 동안 헤일은 6이닝동안 65개를 던지며 역투했다. 헥터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헤일은 1회부터 150㎞의 강속구를 뿌렸다.

1회 초 첫 타자 이명기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선빈과 최형우를 땅볼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엔 버나디나가 2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주찬을 3루수 플라이아웃으로 막아냈고, 버나디나의 도루를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헤일은 3회부터 5회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시키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에도 2사 이후 최원준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다른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헤일은 팀이 5-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겼다.

타선에서도 헤일의 호투 지원에 나섰다.

3대 0으로 앞서가고 있던 한화는 3회 말 호잉이 무사 상황에서 헥터의 139㎞ 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5회 말 무사에서 이성열이 헥터의 150㎞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5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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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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