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주요 현안보고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건설 정책과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상대로 SOC예산 축소에 따른 공사물량 부족과 공공 공사비 부족으로 인한 적자공사 등으로 경영여건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부의 수수방관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5월 기준 건설업의 취업자 수 증가폭은 16만 명에서, 올 5월에는 4000명에 그쳤고, 부동산업은 지난해 5월 6만 명이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해 5월에는 마이너스 2만 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충격을 넘어 건설 및 부동산업의 고사를 걱정해야 할 시점인데도 국토부장관은 국민들에게 사죄한마디 없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지적한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국토부는 지난 5월 일자리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적한 내용을 잘 챙겨 새로운 산업들이 자리를 잡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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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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