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대서`를 맞아 23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 올랐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온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 분야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를 해야 한다"며 "특히 계속된 폭염으로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은 24일과 25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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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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