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맞은 지역 봉사단체 사랑의 사다리밴드

지역 봉사단체 `사랑의 사다리 밴드`가 다음달 8일로 창단 2주년을 맞아 대덕구 오정동에서 밴드 회원들과 창단 기념식을 가진다. 사진=사랑의사다리밴드 제공
지역 봉사단체 `사랑의 사다리 밴드`가 다음달 8일로 창단 2주년을 맞아 대덕구 오정동에서 밴드 회원들과 창단 기념식을 가진다. 사진=사랑의사다리밴드 제공
지역 봉사단체 `사랑의 사다리 밴드`가 다음달 8일로 창단 2주년을 맞는다.

사랑의사다리밴드는 이날 대덕구 오정동에서 밴드 회원들과 창단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2016년 8월 8일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봉사를 시작한 이 단체는 SNS를 기반으로 나눔의 의지를 가진 시민들을 모집해 2년 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지난 5월 비영리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성장한 사랑의 사다리밴드는 독거노인, 한부모 및 조손가정,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요양원, 경로당 등에 급식봉사 및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640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사랑의 밑반찬 봉사단, 즉석빵 봉사단, 통닭 봉사단 등 사랑의 사다리 밴드 내 다양한 세부 봉사단을 꾸려 활동중이다.

이들은 매월 300여 가구에 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기도 하고, 충북 꽃동네,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월 2회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또 지역의 장애인시설과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직접 통닭을 만들어 제공하고, 매월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방문해 도배 및 집수리 봉사도 진행중이다. 즉석빵 봉사단은 매달 대전역 노숙인에게 즉석에서 만든 빵을 선물한다. 150여 명의 노숙인에게 3개 씩 빵을 나눠주기 위해 450개의 빵을 직접 만든다.

또 회원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구성원들이 사랑의 사랑의 밴드에서 활동중이다. 주부, 회사원에서부터 학생, 다문화가정 가족들까지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려는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다보니 가입조건도 없고 누구나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2년 동안 64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게 된 것이다. 또 특정 기관이나 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제 사랑의사다리 이사장은 "SNS를 통해 투명하게 활동내용을 공개하고 즐거운 봉사현장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사랑의 사다리 밴드가 2년 동안 성장하게 된 비결이라 생각한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밴드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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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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