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체험형 뮤지컬 '베이킹' 내달 5-15일 대전중구문화원

지역브랜드와 공연장상주단체가 만나 지역을 상징하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제빵체험형 뮤지컬 `베이킹`이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진행된다.

제빵체험형 뮤지컬 `베이킹`은 대전의 대표 브랜드 `성심당 빵`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빵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를 활용해 놓은 작품이다.

관객들은 제빵체험을 하고 그 빵이 구워지는 시간동안 제빵도구를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한다. 단순한 퍼포먼스 공연으로는 관객들의 몰입도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제빵체험을 하면서 직접 그 도구들을 만져본 관객들은 퍼포먼스를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관객들은 성심당 단팥빵과 소보루빵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갓 구워진 빵을 포장해 갈 수 있다.

이 공연의 또 다른 재미는 제빵체험 또한 공연의 한 부분으로 구성돼 제빵체험실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은 시작된다는 점이다.

세계최고의 제빵사를 키우는 성심제빵학교. 최근 몇 년간 입학의 문턱을 넘은 학생이 단 한명도 없었으나, 올해엔 4명의 입학생이 성심제빵학교에 입한한다. 입학이 어려운 만큼 졸업장 역시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제빵계의 최고권위자 `마스터 후`로부터 길고 긴 테스트 거쳐 드디어 졸업을 앞둔 주인공들은 마지막 테스트를 마주하게 된다.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마스터 행커치프를 얻기 위한 위대한 도전이 시작되고, 마스터 후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공연은 2018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아신아트컴퍼니와 대전중구문화원이 공동주최한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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