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전국 시설포도 주산지인 옥천군 제12회 향수옥천포도복숭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관광객 7만800여명이 방문 5억1200만원 가량의 판매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축제는 폭염으로 지난해 대비 방문객수는 1만여명 가까이 줄었지만 판매액은 7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관광객 수는 종합학술연구 전문기관인 국가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축제장 입구 3곳에서 일일이 방문객 숫자를 세는 방식으로 집계했다.

판매액 증가 요인으로는 축제기간중 조·중생종 복숭아 대량출하와 지난해 대비 참여부스 증가 등을 꼽았다.

전국 시설포도 주산지이자 포도 8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받은 옥천군은 포도 복숭아가 제철을 맞는 매년 7월경 오감만족의 전국 단위 과일축제를 개최한다. 옥천지역 전체 포도밭 192㏊ 중 77%가 시설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복숭아는 전체 415㏊의 밭에서 생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찜통더위가 주말까지 기승을 부리며 영유아나 어르신동반 가족단위 방문객수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10일 이상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높은 불쾌지수에도 불구하고 나름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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