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동공동락 마을 자치회 운영 모습 사진=논산시 제공
지난 4월 동공동락 마을 자치회 운영 모습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논산시가 중점추진해온 `동고동락(同苦同樂) 마을자치회`가 전국 지자체로 전파될 전망이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에 시가 응모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가 선정돼 선도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통해 진정한 풀뿌리 주민자치권 완성할 수 있는 계기를 잡게 됐으며 지역의 문제를 주민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주도 주민협의체인 `논산형 동고동락(同苦同樂) 마을자치회` 활동이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은 주민자치 확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실시 등 읍·면·동의 공공서비스를 주민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주민자치와 보건복지분야 융·복합서비스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거둔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논산시는 지난 3월 30일 `논산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행정리별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구성했다.

논산형 동고동락(同苦同樂) 마을자치회는 기존 마을의 대표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시스템 안에서 마을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472개소에 10-20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자치회를 완성했으며 전국 최초로 2017년 기준 주민세 5억 1000만원 전액을 포함한 12억 원의 예산을 주민들에게 환원키로 한 점이 현 정부가 추구하는 자치분권 정책방향과 일치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마을민주주의형태의 풀뿌리 주민자치사례를 전국에 전파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재정 인센티브도 제공받는다.

시는 주민총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및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과 깨끗한 마을 조성을 위한 마을경관 개선사업 등 마을자치활동을 지원해 마을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마을행사에 참여를 유도하는 관계중심의 공동체 복지 실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논산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치공간 속에서 주민스스로 자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을자치회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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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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