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명대사중 하나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존 키딩 선생은 학생들에게 매번 카르페 디엠을 가르쳤다. 당시 정해진 시간에 따라,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살아오던 학생들에게 그의 교육방식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일까. 영화를 본 관객들은 `카르페 디엠`에 열광했다. 1990년대 인생의 자유를 외치던 카르페 디엠은 현재까지 대한민국 2030 세대에게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카르페 디엠을 오늘날의 말로 대체한다면 `욜로(Yolo)`다. "인생은 단 한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의 앞글 자를 딴 용어로 앞서 말한 `카르페 디엠`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예로 `카푸어`라는 신조어가 일맥상통하는데 이는 본인의 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를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2030세대들은 삶의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결과가 어떻든, 미래 성공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의 즐거움을 선택하는 비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돈은 유한하다. 젊은 사회초년생의 경우 대부분의 수입은 평균 150만-2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다. 매달 나가는 월세와 공과금, 통신비, 식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제외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다. 그마저도 신용카드 할부금까지 있다면 저축조차 못하는 게 현재 사회초년생의 현실이다. 그들의 걱정 중 한 켠에는 노후자금이 있다. `하긴 해야 하는데` `아직 형편이 어려워서`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준비하지 않은 노후준비의 책임은 본인 그대로에게 다시 돌아온다. 그렇다면 노후자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종신보험도 이제는 노후자금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글자 그대로 끝나는(종,終), 몸(신,身)으로 끝나는 순간까지 위험을 보장해주는 생명보험의 대표 상품이다. 그렇다면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가장의 유고(遺稿)에 있다. 애석하게도 50대 남성의 사망률은 50대 여성의 사망률보다 3배가 높다. 가장들이 조기사망 하면 자녀교육비, 생활비 등의 단절로 이어진다. 남은 가족들에게 경제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때문에 종신보험은 가장의 경제적 역할을 대신 해주는 상품이라고도 말한다.

과거 종신보험과 현재 종신보험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과거의 종신보험은 피보험자의 사망만 보장해주는 단일상품에 그쳤다. 현재 종신보험은 복합 상품이란 표현이 알맞다. 경제활동기에 사망하지 않아 그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은퇴 시점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해 평생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유니버설이라는 중도인출을 통해 본인의 목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갖고 있다. 종신보험이 가족을 지켜주는 안전장치로 발돋움한 셈이다. 현재의 카르페디엠을 위한 미래의 동반자. 앞서 언급했듯이 노후 준비를 고민하는 2030세대라면, 종신보험을 고려해볼 만 하다.

서준식 농협생명 대전지점 FM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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