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량 8.7%, 수출액 10.5% 증가

2018년 상반기 양식 수산물 수출량과 수출액이 각각 8.7%, 10.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순항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주요 양식 수산물 수출액은 4억 5,048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 4억 774만 달러에 비해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양식품목인 전복(26.4%), 김(11.6%), 굴(21.5%)의 수출액이 대체로 증가했다.

대표 수출 효자 상품인 김과 전복, 굴, 우럭의 생산량은 늘었지만 3-4월 기상 악화 등으로 미역, 다시마, 톳 등의 해조류 생산량은 대체로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주요 양식품목 중 전복(31.1%), 우럭(23.8%)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한 굴(12.5%), 김(5.6%) 역시 전년 동기대비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미역(19.3%)과 넙치(15.3%)의 생산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비중이 높은 미역은 시설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3-4월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식용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은 중국·일본산 김의 작황 회복으로 인해 수출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안정적인 수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복은 출하 가능한 양성물량이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봄철 출하가 집중되는 4-5월에는 산지가격이 평년의 30-40%대로 낮게 형성됐지만 6월 들어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 및 수출입 동향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양식 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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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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