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름철 대표 과일축제인 제12회 향수옥천포도복숭아축제가 달콤한 오감만족을 선사하며 22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군은 지난 20-22일까지 옥천공설운동장일원에서 펼쳐진 축제는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포도와 복숭아 등 친 환경농산물향연이었다.

옥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새롭게 구성된 판매장체험공간의 적절한 배치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가 어느 해보다 탁월했다는 평가다.

전국 시설포도 주산지이자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자랑 하는 옥천포도판매장에는 캠벨얼리, 거봉 등 다양한 포도 마니아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 덕에 향과 맛이 더욱 짙어진 복숭아도 입맛 잃은 여름철 피로회복제로 인기를 끌며 판매대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팔려 나갔다.

특히 축제기간 내내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박스 포도복숭아 깜짝 할인 이벤트행사도 단연 인기였다. 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포도와 복숭아를 구입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순식간에 100m가 넘는 대기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인절미만들기, 막걸리시식회, 포도 빨리 먹기대회 등 부대행사들도 알차게 꾸며져 옥수수·블루베리·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친 환경먹거리의 매력에 푹 빠진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또 청소년 페스티벌, 국악협회 공연, 품바 공연, 초대가수공연 등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키는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등 옥천포도복숭아 역사전시관도 뿌리 깊은 옥천과일의 역사성과 발전과정을 한 눈에 그리며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직접 딴 포도를 따 집으로 가져가는 포도 따기 체험장도 가족과 연인 단위체험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물했다. 직접 골라 딴 포도를 한 아름 가슴에 안고 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신기함과 풍요로움이 가득했다.

김재종 군수는 "이번축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포도복숭아 연합회와 관계공무원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며 "관광객의 높은 참여와 만족도라는 알찬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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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포도복숭아축제장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포도복숭아축제장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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