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수시합격으로 가는 길

21일과 22일 개최된 2019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에 참가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박람회장 내 설치된 부스를 찾아 대학입학사정관들과 대학별 수시전형에 대해 상담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신호철 기자.
21일과 22일 개최된 2019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에 참가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박람회장 내 설치된 부스를 찾아 대학입학사정관들과 대학별 수시전형에 대해 상담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신호철 기자.
미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전국 주요 대학들이 대거 참여했던 2019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에서의 주요 관심사는 `수시전형 합격노하우`였다.

대전일보·EduCAT(에듀캣)이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한 전국박람회는 학생부종합전형 등 복잡하고 어려운 수시전형에 대한 궁금점을 해결하고, 합격의 길을 찾기 위한 수험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박람회 내 대학별 부스를 일일이 찾아 입학사정관들과 수시전형 성공을 위한 단계별 대입전략을 공유하고 입시정보를 꼼꼼히 확인했다. 대학입학담당자와 현직교사로 구성된 진학상담사들은 지난해 지원자들의 성적현황과 입시결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일대일 맞춤 상담으로 합격의 지름길로 안내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가 정시보다 많은 인재를 선발하기에 수험생에게 가장 최적화된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9월 초에 진행되는 수시 원서 접수를 대비해 사전에 개개인 장점을 파악하고, 이에 알맞은 대학전형을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시 남은 기간 본격 준비해야=입시전문가들은 수시에 지원하기 위해선 학생부 검토, 자기소개서 작성 등 서류 준비가 필요하고 논술, 적성, 면접 등 대학별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원서접수 전까지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고명환 충남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는 "올해 입시에서도 수시모집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수험생들의 수시 지원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전략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입시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핵심정보인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대학마다 수시 전형 일정, 선발인원, 지원 자격, 전형방법, 내신 성적 반영비율,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

고 연구사는 "수시모집은 최초 합격은 물론 추가합격을 하더라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서류 제출부터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까지 모든 일정이 수능 이전에 마무리되는 모집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내신과 모평 성적을 꼼꼼히 따져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시핵심은 결국 학종=서울 주요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한다. 수시전형의 대세로 떠오른 학종은 이번 박람회에서 주요 상담소재였다. 입시전문가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해서 같은 지원 자격 조건을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요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지를 파악한 후 이에 맞춘 입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에 따라 같은 서류도 다르게 평가될 수 있고 최종적으로 합격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별 유형 분석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학종 전형을 고려하면 8월엔 자기소개서 작성에 돌입해야 한다. 처음부터 문장형으로 쓰기보다는 개요를 먼저 작성하고 소재의 적정성, 문항 간의 연관관계 등을 고려해 작성하는 것이 좋고 이후 담임교사와의 논의하며 문장형으로 완성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대학 또는 전형마다 면접방식이 달라 면접 진행 과정도 숙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면접 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하고 면접의 평가 기준을 미리 확인해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은 수시 원서접수 전에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인 9월 모평이후 곧장 수시 원서접수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연충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수능 전 마지막 시험 후 출제 경향, 난이도 예측 등 많은 정보가 나오지만 수험생들은 당장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며 "공통 원서접수 준비와 제출 서류 확인 등 수시접수에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미리 작성한 자기소개서도 재검토해 최종적으로 제출하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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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과 22일 개최된 2019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에 참가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박람회장 내 설치된 부스를 찾아 대학입학사정관들과 대학별 수시전형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신호철 기자.
21일과 22일 개최된 2019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에 참가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박람회장 내 설치된 부스를 찾아 대학입학사정관들과 대학별 수시전형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신호철 기자.

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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