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 산림위 의장 러브콜

지난 20일 유엔식량농업기구 본부(이탈리아 로마)에서 신원섭 충북대 교수가 산림위원회 차기 의장으로 선출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지난 20일 유엔식량농업기구 본부(이탈리아 로마)에서 신원섭 충북대 교수가 산림위원회 차기 의장으로 선출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우리나라의 산림 분야 역량을 국제사회가 인정했다.

산림청은 20일(현지시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 차기 의장으로 충북대 산림학과 신원섭 교수(전 산림청장)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FAO 산림위원회는 세계 산림과 관련된 문제를 검토하고, UN차원의 산림분야 중장기 프로그램 마련과 권고 사항을 합의하는 회의로 2년마다 열린다.

제24차 FAO 산림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열렸다. 한국은 대표적인 산림복원 성공 국가로 많은 국가들과 FAO로부터 차기 의장직 제안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산림청장으로 재임한 신원섭 교수는 한국의 산림복지 정책 발전을 이끌었으며 2021년에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유치하는데 기여했다.

제24차 산림위원회에 참석한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FAO 산림위원회 차기 의장국으로의 선출은 차기 세계산림총회 유치 국가이자 대표적인 산림복원 성공국가로서 산림 분야에서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아세안 10개국이 협력해 사막화 방지 등 지역 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을 주도하는 등 국제적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AFoCO 사무국은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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