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충북 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총 402여억 원으로 대전 109여억 원, 세종 27여억 원, 충남 274억 8253여만 원 충북 216여억 원의 선거비용이 지출됐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후보는 6억 6492만 456원을 기록한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후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8469만 7230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 충남의 경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억 7108만 5450원으로 충남도지사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경우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가 가장 많은 2억 544만 8344원을 지출했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1억 8754만 8631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1억 5500여만 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교육감 후보 중에는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이 6억 3790여만 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2억 1471여만 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억 6200여만 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1억 5300여만 원을 지출했다.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도 공개된다. 현행 선거법상 당선되거나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10-15%의 득표를 얻은 후보는 청구액의 50%까지 보전 받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누구든지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해 이의신청 할 수 있으니,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보고서 열람 및 신고·제보(☎ 1390)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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