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월남전참전자회 옥천군지회가 주관하고 옥천군이 지원해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월남전참전자회 도지부를 비롯한 11개 시·군지회 회원다수가 참여해 호국의 의지를 다시 모으는 계기가 됐다.
색소폰연주와 난타공연 등 어우러진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베트남 결혼이주가정 격려금 전달, 결의문 낭독, 참전부대가 제창 등 본 행사가 진행됐다.
옥천군지회 참전유공자 김윤호 씨를 비롯해 5명 유공자가 옥천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35명이 충북도지사, 충북남부·북부보훈지청장, 월남전참전자회 옥천군지회장 등의 표창장을 받으며 수상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들은 제2의 고향으로 삼는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이주여성 5명에게 다문화 가족 격려금을 전달하며 한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응원했다.
이날 대회종료 후 각 시군 지회에서는 20일부터 3일간 열리는 향수옥천포도복숭아축제장을 둘러보며 친 환경농산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김재종 군수는 "월남전 참전 54주년을 기념해 호국안보실천결의를 다지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풍요를 이룩한 월남전 참전유공자 34만 명의 숭고한 헌신에 거듭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 호국안보실천결의대회는 도내 월남전참전자회 지회가 있는 각 시·군에서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옥천군서는 지난 1997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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