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충남연구원에 의뢰한 2018년 상반기 `전국 단위 축구대회 개최의 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지난 2월 열린 `당진 해나루컵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6월 개최된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대상으로 개최 예산(시설투입+개최비용)은 9억290만 원, 총 누적 방문객 수는 2만588명으로 추산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기법으로는 투입산출 모형 중 `다지역 산업연관모형(MRIO)`이 이용됐으며, 체육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로는 대회 개최의 파급효과(시설투입 수요변화+개최비용 수요변화)와 방문객(선수단,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등) 소비 지출의 파급효과를 종합해 최종 분석했다.

위 추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85억5300만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5억9900만 원 △고용 유발효과 13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 소득 증대 관련으로 산출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35억 원에 육박하는 반면 대회 시설준비와 개최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1/4 수준인 약 9억여 원에 불과해 대규모 축구 선수단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전국 단위 축구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방문객 유치효과가 큰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시만의 정체성을 가진 특화 종목대회를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및 농구 전용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영환 체육육성과장은 "앞으로도 스포츠 메카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를 개최 할 계획"이라며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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