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팀 기대주인 남자복식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는 북측 에이스 박신혁(24)과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16강에서 바움 패트릭(독일)·키나이스 토마스(슬로바키아)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경기가 끝난 후 "(박신혁)과의 첫 경기였는데 잘 맞았다"며 "경기 전 서로 작전을 얘기한 게 잘 통해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수는 "서로 잘하는 기술을 하자고 경기 전 얘기했는데 공격할 때 그런 점이 잘 들어맞았다"며 "더 좋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7위인 이상수와 박신혁 조는 20일 남자복식 8강에서 중국의 랑지쿤·얀안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상수는 "내일 경기 전에 (박신혁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오늘 경기까지 4번 전도 맞춰봤는데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수는 단일팀이 기대보다 더 높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표요? 목표는 항상 1등이죠. 중국 선수들과 붙는데 최선을 다해 잘 풀어나가겠습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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