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팀 남자복식 한국 이상수(오른쪽)-북측 박신혁 조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16강에서 독일-슬로바키아 연합팀을 상대로 승리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단일팀 남자복식 한국 이상수(오른쪽)-북측 박신혁 조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16강에서 독일-슬로바키아 연합팀을 상대로 승리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표는 항상 1등이죠.(웃음)"

남북단일팀 기대주인 남자복식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는 북측 에이스 박신혁(24)과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16강에서 바움 패트릭(독일)·키나이스 토마스(슬로바키아)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경기가 끝난 후 "(박신혁)과의 첫 경기였는데 잘 맞았다"며 "경기 전 서로 작전을 얘기한 게 잘 통해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수는 "서로 잘하는 기술을 하자고 경기 전 얘기했는데 공격할 때 그런 점이 잘 들어맞았다"며 "더 좋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7위인 이상수와 박신혁 조는 20일 남자복식 8강에서 중국의 랑지쿤·얀안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상수는 "내일 경기 전에 (박신혁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오늘 경기까지 4번 전도 맞춰봤는데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수는 단일팀이 기대보다 더 높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표요? 목표는 항상 1등이죠. 중국 선수들과 붙는데 최선을 다해 잘 풀어나가겠습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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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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