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해군총장 취임식. 사진=해군 제공
심승섭 해군총장 취임식. 사진=해군 제공
심승섭(55·해사39기) 신임 해군 참모총장이 19일 공식 취임하고 업무에 돌입했다. <사진>

심 총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대전환기"라며 "이런 때 일수록 군은 본연의 위치에서 정부의 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상황이 변했다고 국방과 안보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튼튼한 군사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강한 정예 해군을 건설해 국가 정책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선진 해군문화 정착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확립하겠다.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필승 해군의 전통을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심 총장은 해사 39기로 임관한 후 충무공 이순신함장, 작전사 작전참모처장, 7기동전단장, 합참 전력2처장, 1함대사령관, 해본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인사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전략 및 합동작전분야의 전문가다.

한편 엄현성 전 총장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41년의 군 생활을 마쳤다. 엄 전 총장은 지난 2016년 9월 제32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휘관의 역량을 평가하는 부대진단제도, 장기복무 부사관 면접 선발제도 도입 등 인재 육성 중심의 정책을 추진했다. 또 214급(1800t 급) 잠수함 9번함인 신돌석함과 대형수송함 2번함 마라도함을 진수하는 등 해군전력 건설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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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섭 신임해군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제공
심승섭 신임해군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제공

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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