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구소 10주년 기념식 특별세미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일 경북 울진의 KIOST 동해연구소에서 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강석호 국회의원,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국장,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이재완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 정부·지역 인사, 유관기관 및 관계자와 박찬홍 KIOST 동해연구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OST 동해연구소는 지난 2008년 동해와 독도에 대한 종합적 해양과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 동안 동해와 독도의 주력 연구사업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동해의 가치를 알리고 협력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왔다. 특히 KIOST는 국가 독도전문연구센터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설치 운영을 통해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관리와 독도영토 주권을 과학으로 지키는 데 기여해 왔으며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해양과학클러스터 구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울진군 죽변면에 건립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태동의 주역으로서, 앞으로 해양과학 교육 분야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년간 동해의 영토 주권 수호에 힘써왔다면 앞으로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연구소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세미나에서는 `동해를 품고, 세계를 향해`라는 테마로 △동해권 해양과제와 동해연구소의 역할 △동해안 해양산업 문제점과 미래전망 △동해권 남북 해양협력사업 구상 및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그에 대한 심도 깊은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웅서 원장은 "KIOST 동해연구소는 세계 대양의 축소판인 동해 바다를 품고 있는 연구 현장이자 국가·사회·지역이 필요로 하는 동해와 독도의 현안을 풀어내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새로운 다짐으로 우리나라 해양과학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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