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원내대표는 18일 한미양국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미 목적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미국은 전통적 우방이고 핵심적 안보 동맹국"이라며 "미국 지도자들과 한미 안보 동맹의 끈끈함을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을 위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문제 등 통상문제에 대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당적인 외교를 할 것"이라며 "방미 기간 시간을 내서 정쟁 없는 국회로서 낡은 헌법의 틀을 바꿔내는 논의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현지시간 18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코리 가드너 미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등 미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자동차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를 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19일에는 월버 로스 상무장관을 비롯해 캐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존 루드 국방차관 등과의 면담과 20일 제프 게리쉬 무역대표부 부대표,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간담회 등 짜임새 있는 일정이 준비돼 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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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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