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ARIS 활성화 심포지엄 등 분주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 `나고야 의정서`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효력을 갖게 되면서 이를 대비한 과학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ABS연구지원센터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제2회 과기정통부 생명연구자원 통합정보시스템(ARIS) 활성화 심포지엄`을 대전 계룡 스파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명연구자원 관리체계의 핵심허브로서 아리스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정보연계 확대 및 활용 증진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생명연구자원 7대 기탁등록보존기관과 세계김치연구소,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등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소재은행 등 총 20여개 기관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생명연구자원과 소재를 관리하는 다양한 기관들의 자원 및 정보관리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각 기관별 보유 자원들을 대상으로 정보연계를 폭넓게 확대하고, 양질의 생명연구자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 활용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산·학·연 연구자들의 활용 플랫폼 역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생명연구자원 이용 관련 과기정통부 ABS(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헬프데스크 소개, △과기정통부 생명연구자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현황 소개,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기관(KIST 천연물연구소, 세계김치연구소,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의 자원관리 현황 소개, △생명연구자원 확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정보연계 활성화 방안 패널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위한 `유전자원의 접근 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은 지난해 1월 17일 제정돼 같은해 8월 17일 시행됐다. 유전자원 신고의무는 법 시행 이후 1년간 유예돼 다음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생명연구자원에 관한 국내 산·학·연 활용 플랫폼을 선도하는 연구자 정보공유의 장"이라며 "오는 8월 시행되는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해 국내 연구자들의 법규 준수에 대한 인식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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