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식재, 학교 야구부 신설 등 주장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가  17일 3대 세종시의회 개원 후 첫번째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가 17일 3대 세종시의회 개원 후 첫번째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지역 중·고등학교에 야구부를 신설하고, 학교 미세먼지 정화를 위해 공기정화식물을 식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이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세종교육청으로부터 2018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상병헌 위원장은 "과대학교 및 과대학급 문제는 그동안 누적돼 온 민원으로 원활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뒤 "여름철에는 교칙 등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반바지 등 간편복 착용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형권 의원은 "교육청 주관 정책포럼, 타운홀 미팅에 교육위원들이 적극 참여해 정책수립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힌데 이어 "각 학교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만으로 미세먼지 정화가 부족하므로 방진망 설치, 공기정화식물 식재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채성 의원은 "세종지역에 중·고 야구팀이 없어 학생들이 타 시도로 전학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운동부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현옥 의원은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버스 노선 개편 등도 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시청과 협의할 것"을 요청한 뒤 "캠퍼스형 공동교육 과정 운영 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해 거점학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는 둘째 날인 18일 2차 회의에서 `세종시 시립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8개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며 19일과 20일 `2018년도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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