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환자와 가축 폐사가 속출하는 등 폭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4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지속되면서 닭 4만 934마리, 돼지 25마리 등 총 4만 959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시·군별로 음성군이 1만 3515마리로 가장 많고, 충주시 1만 3000마리, 진천군 9000마리, 단양군 3000마리, 괴산군 2434마리 순이다.

온열 환자도 30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6명이 열사병 환자였고, 9명은 폭염으로 탈진했으며, 3명은 열경련, 2명은 실신 환자다.

충북도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하기 위해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