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추진하는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이 1년 만에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려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도립대 산학협력단은 18일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 워크숍을 열고 지난 상반기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1차 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충남도립대가 추진한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의 매출이 12억원 이상 증가했다.

풀뿌리육성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지역 영농조합법인과 식품 분야 업체로 총 27개 기업이다.

실제 이들 업체의 총 매출은 지난 2017년 68억 9494만원에서 올해 81억 3086만원으로 총 18% 증가했다.

특히, 이들 업체 중 농업회사법인 A업체는 2017년 7119만원의 매출에서, 2억 1000만원으로 195%가 증가했고, B업체는 4억 5932만원에서 9억 5000만원으로 100% 가량 높아지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B업체의 경우 수출도 지난 해 9425만원에서 4억 3166만원으로 4.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영 총장은 "충남도민이 설립한 대학으로써 지역의 성장을 책임져야 할 공적 의무가 있는 만큼, 이번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4차산업 시대에 발 맞춰 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 중소밴처기업부가 실시하는 풀뿌리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동안 순천향대학교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업체에 전문가 자문과 명품화를 위한 판로개척,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박대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