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강당에서 미혼 직원과 결혼 7년차 이하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2000년대 이후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6년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충남은 1.3명, 홍성은 1.4명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인구가 줄지 않고 유지되려면 합계출산율이 2.1명이 돼야 한다.

이날 교육은 통계로 들여다보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홍성군의 현 주소, 독박 육아에서 여성을 해방시켜 주기 위한 남성의 육아 참여 등 실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소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남성 직원들이 육아에 적극 동참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군 담당자는 "현재 저출산 극복과 결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러 가지 신규 시책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인구 교육이 필요한 군내 기관들도 홍성군 인구정책팀에 요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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