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5월 한 달간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벌인 결과 24억 원, 1600만 개의 동전이 모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은 대전충남본부 주화발행액의 22.2%에 달하는 규모로 교환된 동전량을 새로 제조할 경우 27억 원의 제조비용이 소요된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346억 원, 2억 4900만 개의 동전교환이 이뤄졌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주화발행액의 69.9%에 달하고 제조비용은 239억 원이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은행,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 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유공자는 정성호 신협중앙회 경영전략팀 주임, 이승훈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과 행정주사, 이영만 대전개인택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윤진옥 대전둔산우체국 행정서기가 선정됐다.

오영주 본부장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동전 재유통 활성화를 통한 동전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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