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지난해 하소동 복합건물 화재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형 화재사고를 대비한 매뉴얼을 제작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제작해 각 부서에 전달하는 한편 지역 기관단체에도 확대 배포할 예정이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일반사항 △재난관리체계 △재난대응 절차 및 프로세스 △재난대응 단계별 행동요령 △제천시 협업체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비상대응 및 화재 수습·복구에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다.

또 시는 재난대응 통합매뉴얼 및 재난유형별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쯤에는 24개 유형의 모든 재난에 대한 기본적인 매뉴얼을 정비, 마련하게 되어 향후 재난대응과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대형화재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여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 해 화재참사와 같은 불행한 대형 재난사고가 지역에서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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