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충청권 의원들의 상임위가 16일 배정됐다. 자유한국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내년 5월까지 보건복지위원장에, 같은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내년 5월부터 국토교통위원장으로 각각 활동하게 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국회의원 19명의 상임위가 모두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지역구인 대덕연구단지와 연관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받았다. 한국당에서는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이 간사로 포함됐다.

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은 교육문화체육위에서 분리된 교육위원회에 몸담게 됐다. 평소 교육분야에 큰 관심과 함께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후반기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또 문화체육위에는 한국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포함됐다. 특히 홍 의원은 내년 5월부터 국토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다. 대북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박 의원의 전문성이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당 이해찬(세종) 의원 역시 외통위에 배정돼 의정활동을 펼친다. 한국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도 외통위 배정받아 다선 의원으로서의 경험 등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전반기와 달리 행정안전위원회와 운영위에 배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이 민주당 간사로 포함됐으며, 한국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산자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는 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운영위), 박범계(대전 서을) 의원이 각각 배정받았다.

자유한국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1년간 맡게 됐다. 또 민주당 윤일규(충남 천안병) 의원도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대전 동구를 지역구로 둔 한국당 재선 이장우 의원은 환경노동위로 배정받았다.

의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국토교통위에는 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이규희(충남 천안갑) 의원이 포함됐다. 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도 국토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운영위와 정무위에는 한국당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배정됐다.

한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특위인 예결위에는 민주당 박완주·조승래 의원과 한국당 이장우·성일종 의원 등 4명이 포함돼 충청 현안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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