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세종시의원 5분 자유발언

더불어민주당 이태환<사진> 세종시의원이 세종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겨냥해 `청춘`은 어디에 있는지 조목조목 따져 주목을 받았다.

이 의원은 16일 제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젊고 활기찬 조치원 건설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의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비판했다.

그는 2025년까지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히려 젊은 층이 떠나가는 조치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가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SB플라자 건립 사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로 젊은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조치원읍 인구변화 추이를 보면 0-9세, 10-19세, 30-39세의 인구 급감 현상을 통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세대가 매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며 "청춘 조치원의 `청춘`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치원의 젊은층 유출과 지역 주민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반시설확충을 들고 나왔다.

이 의원은 "조치원지역 면적을 확대해 주거단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잘 갖춘다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과 경기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람동 시청사의 사무공간 부족으로 별관 또는 제2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세종시가 2030년 인구 80만 명을 예상한다면 별관보다는 제2청사 건립이 타당하며 그 위치는 조치원 지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