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전형 지원자격 농어촌 확대 교과 전형 학생부 교과 100%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을 전년도보다 확대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132명 증가해 99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0명 증가한 560명을 뽑는다.

글로벌캠퍼스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 것도 큰 변화다. 올해부터는 고른기회Ⅰ전형 지원자격을 농어촌까지 확대했고 글로벌캠퍼스에 고른기회Ⅱ전형을 신설해 의사상자 자녀, 다자녀(3자녀 이상), 군인·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지원 시 한국외대만의 내신 성적 산출방법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등급과 원점수 가운데 상위 값을 적용하는데 학교나 교과목에 따라 자신의 단순등급보다 높은 등급의 환산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취득 점수(70%)와 면접 점수(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올해부터 개별·블라인드로 실시한다. 논술전형은 유형과 시험시간에 변화를 줬고, 전년 대비 문항수가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었으며 시험시간도 120분에서 100분으로 축소됐다.

특기자전형은 기존 외국어와 수학·과학 분야 특기자 외에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분야 특기자도 모집하며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게 2단계 전형이 실시된다. 단 학교생활기록부 제출은 선택사항이고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가 필수라는 점이 학생부종합전형과 다르다. 특기자전형에서는 교내 활동뿐 아니라 교외나 국외활동도 기입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단 서울캠퍼스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서울캠퍼스는 학과별로 `가, 나`군에서 선발하고, 글로벌캠퍼스는 `가, 나, 다`군 학과별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글로벌캠퍼스 `다`군에서는 통번역대학과 경상대학과 같은 선호학과를 선발하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은 선택의 폭을 넓혀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탐구(2과목 평균) 가운데 2개 영역 합 4등급 이내이다. 논술전형은 모든 모집단위가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공통 적용한다. LD학부와 LT학부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탐구(1과목) 가운데 3개 영역 합 4등급 이내이고 다른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탐구(2과목 평균) 가운데 2개 영역 합 4등급 이내이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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